인천 가좌제일교회 예배당과 비전아카데미센터. 인천 서민층 동네에 위치한 이 교회는 저금통과 쌈지 돈을 모아 가난한 이웃을 돕는다. 2005년 부임한 김명서 목사는 200여명의 교인을 1700여명으로 늘렸다. 인천=강민석 선임기자

우물 하나 파는 데 30만원…신도 성금도 샘 솟듯 (국민일보 2015.3.21.일자) 

‘우물 선교’ 이끄는 인천 가좌제일교회 김명서 목사

인천 가좌제일교회 김명서(51) 목사는 교회 청년 철희씨의 죽음 직후 어려운 고백을 했다. 2005년 부임한 뒤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아들의 죽음에 관한 고백이었다. 

김 목사는 부임 전 충남 천안중앙교회 부목사로 있었다. 1녀1남을 두었다. 한데 아들 한길이 생후 6개월 무렵부터 잘 움직이질 못했다. 뇌에 이상이 있었다. 아이는 신체와 언어 이중 장애를 겪으며 보살핌을 받았다. 그럼에도 부부는 항상 감사했다. 

그러면서도 사모는 교회에 누가 될까봐 항상 조심스러웠다. 김 목사는 “아들 끌어안고 (치료하기 위해) 안가본 데가 없다”고 말했다. 아이는 다섯 살 짧은 생애를 살았다. 

그 아버지의 가방엔 지금도 아들을 생각하는 ‘사망진단서’가 들어 있다. 철희씨 어머니 최 권사가 아들의 방을 치우지 못하는 것과 같다. 

“천하를 잃은 심정인 철희씨 부모에게 천하를 잃은 것이 아니라고 말을 하고 싶어 고백했습니다. 우리 주님은 대속하시어 생명수로 우리를 살리셨습니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내주신 하나님이십니다. 철희씨는 우리 곁에 ‘우물’로 남아 있습니다.” 

가좌제일교회는 ‘철희의 우물’을 계기로 해외 선교에 ‘집중과 선택’을 하기 시작했다. 2007년부터 물 부족 국가인 필리핀의 가난한 이들을 돕는 데 주력한 것이다. 

“공사비 30만원이면 우물 하나를 팔 수 있어요. 그러면 수십 가정 수백명이 석회석 성분의 물 대신 맑은 물을 먹을 수 있습니다. 레가스피나 안티폴로가 주 ‘우물 선교’ 지역입니다. 필리핀 선교에 열심인 엄기일(64) 장로·오진숙(63) 권사 부부와 청년회장 출신 필리핀 사업가 현효진(49) 형제가 있어 가능했습니다. 현지 사정을 파악 못하면 수도펌프 하나 설치하는 데 수백 수천 만원이 들거든요. 설치 후 관리도 중요하고요.”

우물 선교 릴레이를 잇는 이들은 저금통을 헐거나 회갑 식사비용을 아꼈다. 때문에 고사리 손에서부터 쌈짓돈 모은 노(老)권사에 이르기까지 사연도 다양하다. 지난해엔 혈액암으로 20대 나이에 숨진 ‘성표의 우물’이 60번째와 69번째였다. 

교회 측은 본격적인 우물 선교를 위해 오는 4월 박찬길(47) 부목사를 선교사로 파송키로 했다. 

가좌제일교회는 인천의 서민층이 사는 가좌3동에 있다. 선뜻 남을 도울 형편이 되지 않는 이들이 많다. 그런데도 이들은 적은 돈으로 큰일을 한다. 400석 예배당이 좁아 3∼4부로 나누어 예배를 볼지언정 지역 공동체를 위한 7층 규모의 ‘비전아카데미센터’를 먼저 헌당했다. 성경아카데미, 노인대학, 지역아동센터, 한국어교실, 느티나무도서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센터에서 이뤄진다. 유명인 초청 부흥회를 하지 않는 것도 이 교회의 특징이다.

이 교회는 1972년 1월 인천제일교회 여전도회에서 개척했다. 당시 인천제일교회 목사가 ‘설교의 달인’으로 불리는 곽선희 목사였다. 

김명서 목사 부임 당시 가좌제일교회는 재적 200여명이었다. 지금은 1700여명의 중형교회다. 교회 성장의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설교에 최선을 다하고’ ‘심방을 통해 교인과 같이 호흡하고’ ‘행정체계를 갖추는 것’이었다. 김 목사는 “나의 목회 스승인 천안중앙교회 이순 목사와 청주상당교회 정삼수 목사를 통해 ‘상식과 순리’를 배웠다”고 밝혔다. 

김 목사의 목양실은 10㎡(3평) 남짓이다. 자동차는 다른 사람도 쓸 수 있도록 국산 다인승이다. 단기선교를 떠나면 김 목사 자신도 사례비에서 똑같이 비용을 낸다. 

인천=전정희 선임기자 


 

 

인천 가좌제일교회 임배운 안수집사·최연실 권사 부부는 2009년 9월 교통사고로 숨진 아들 철희(당시 27세)씨의 ‘1만명 전도’ 뜻에 따라 2010년 1월 필리핀에 ‘철희의 우물’을 설치했다. 이 우물로 가난한 이들이 식수난을 해결했다. 어머니 최 권사가 ‘철희의 우물’ 명패를 부여잡고 기도하는 모습. 가좌제일교회 제공

 

 

엄마의 눈물, 마르지 않는 샘이 되다… 필리핀 가난한 자의 생명수 ‘철희의 우물’ 이야기 (국민일보 2015.3.21.일자)

아들 잃은 어머니, 성금으로 필리핀에 우물 … 교인들 사역 동참, 현재 81호까지 기증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는(딤후 2:22) 청년이었습니다.  

한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잠 22:6)는 어머니였습니다. 그래야 아들이 하나님을 떠나지 않는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지혜로운 여인이었습니다.  

2009년 9월 22일. 그 청년이 교통사고로 죽었습니다. 스물일곱 청춘이었습니다. 어머니는 혼절했습니다. “내 수금은 통곡이 되었고 내 피리는 애곡이 되었구나”(욥 30:31)라고 탄식하며 날을 지새웠습니다. 

한 목사가 있었습니다. 늘 웃는 얼굴에 손이 참 따뜻했습니다. 교인들과 악수를 나누며 복음과 구원, 천국을 이야기했지요. 그가 어느 날 강단에서 처음으로 고백합니다.  

“다섯 살 장애아들을 잃은 적 있습니다. 지금도 그 사망진단서를 버리지 못하고 가방 속에 넣고 다닙니다.” 

목사는 눈시울이 붉어지는 것을 참으며 ‘생명을 살리는 물’에 대해 설교했습니다. “지금도 가난한 나라에선 마실 물이 없어 죽어가는 어린 생명들이 갈급한 눈길로 우리를 바라보고 있다”고 말입니다. 어머니는 목사의 고백에 ‘쿵’ 하고 가슴이 무너집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1만명 전도 열정의 청년, 죽어 선교하다  

‘철희의 우물’.  

철희는 그 ‘한 청년’의 이름입니다. 인천 가좌제일교회 청년부 임철희(당시 인하대4). 대기업 취업도 앞두고 있던 신앙심 좋은 ‘교회 오빠’였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서원했습니다. 1만명을 전도하겠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개인기도 제목’ 노트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비전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만명의 육의 양식과 영의 양식을 책임질 선교사로, 교회 본당 건축에 재정적인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적 리더로 자랄 수 있게.’ 철희씨가 교통사고로 숨진 4개월 뒤인 2010년 1월. 철희씨는 그의 소원대로 ‘성령이 임하는 가운데 선교사’로 나갔습니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비행기로 1시간가량 떨어진 레가스피(Legazpi)라는 곳에 ‘철희의 우물’로 남았기 때문입니다. 산 속에 거주하는 400여명 주민을 위한 펌프식 우물이 철희씨 부모의 헌금으로 조성된 것입니다. 부모가 철희씨의 기도제목이었던 1만명 전도의 뜻을 기리기 위해서였죠. 우물과 물 저장탱크는 인근 수녀원서 관리합니다. 

‘걸어다니는 백과사전’ 아들 잃은 최 권사  

철희씨는 엄마 최연실(52) 권사에게 ‘마마보이’였습니다. 185㎝ 키에 성악가 풍모의 체구였지요. 여동생 보배씨가 ‘터프’한 반면 철희씨는 살가웠다고 합니다. 최 권사는 “아들은 내게 걸어다니는 백과사전이었다”고 말합니다. 그 큰 덩치가 싱크대 앞에서 요리하는 엄마 뒤로 와서 엄마 어깨에 턱을 대고 맛 평가를 할 때면 ‘아들 바보’ 되지 않을 엄마가 어디 있겠습니까.  

엄마는 철희씨를 낳던 무렵 신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엄마의 열성에 천주교인이던 아버지(임배운·59·소방시설업)도 교회에 나갔습니다. 철희씨는 유치부에서 청년부까지 단 한 번도 교회 품을 벗어난 적이 없었습니다. 

철희씨는 신앙생활만이 아니라 공부도 열심이었습니다. 그 어렵다는 경기도 안산 동산고에 진학했고, 인하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는 가좌제일교회 청년부 활동을 통해 신앙의 깊이가 더욱 쌓여갔습니다. 하나님과 온라인상에 ‘비밀의 방’을 만들어 놓고 신앙고백을 했습니다.  

‘섬김의 방향은 물과 같다. 위에서 아래로…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공동체에선 이 물과 같은 섬김이 필요하다. 중창이나 합창을 할 때도 옆사람의 소리에 맞추는 작은 섬김이 필요하다.’  

‘요즘 헌신예배를 준비하면서 내가 이벤트 사업가처럼 느껴진다. 리더가 없어 내가 맡았다. 혼자 고민하다 보니 힘들다. 사탄이 이 틈을 파고들어 내 마음을 상하게 한다.’  

‘1만명을 섬기는 영과 육의 목자인 나를 생각하면 너무 너무 흐뭇하다 ^---------^.’ ‘네 예수님 힘듭니다. 당신을 사랑해서. 힘듭니다. 닮고 싶은데.’  

‘내가 소유한 나쁜 습관들. 소유를 버리라 하셨는데. 음식에 대한 욕심, 부모님을 공경하지 못하는 모습, 사랑을 실천하지 못하는 모습.’  

‘감사해요 하나님 ♡ 저와 하나님은 비밀을 나누는 사이죠?’  

“아들은 전도를 위해 축구팀을 만들었어요. 동네 형이었죠. 축구로 동네 친구, 교회 청년들과 어울리면서 복음을 전했어요. 그런 아들을 볼 때마다 절로 찬송이 나오지 않을 부모가 어디 있겠어요.”



전도 위해 축구팀 만든 아들 

만 5년이 흘렀습니다. 지난 16일 가좌제일교회 ‘비전아카데미센터’ 친교실에서 만난 최 권사는 울지 않으려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철희씨는 축구팀 형제들을 불러 집 마당에서 삼겹살 파티를 자주 했다고 합니다. 최 권사는 그런 날이면 주방과 마당을 오가며 아들을 응원했습니다.  

“요즘도 교회와 동네에서 아들 친구들을 보곤 해요. 집에 찾아오기도 하고요. 교회 친구들은 저의 직분을 부르지 않아요. ‘어머니’라고 불러요. 동네 친구들도 그러하고요. 참으로 감사하면서도 그 어머니 호칭에 울고 말아요.”

최 권사는 아들 친구 얘기를 하면서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사고가 나던 날 철희씨는 꽃게찜이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원래 학교 가는 날이 아닌데 학과 동생들이 놀자고 해서 나갔다가 인천 도화동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겁니다. 폐 손상이 심했습니다.

최 권사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철희씨는 귀에 간신히 들릴 정도로 “엄마·아빠 미안해…”라고 했습니다. 여자친구에게도 힘겹게 말했습니다. 이내 산소호흡기가 꽂아졌습니다.  

“뭔가 말하고 싶은 눈빛이어서 한글 자판을 집어가며 알아냈어요.” 

‘엄. 마. 가. 지. 마.’  



가난한 이 살리는 ‘철희의 우물’ 

하나님은 착한 사람을 먼저 데려간다고 했나요. 철희씨는 그렇게 천국으로 갔습니다. 부모의 심정이야 미루어 짐작하는 바입니다. 최 권사는 “숨조차 쉬기 힘들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 원망도 했고요. 그러나 부부는 주일예배 중 김명서 목사의 ‘아들 사망진단서’ 고백과 ‘생명수 말씀’에 아들을 떠나보내기로 했습니다. 부부는 교회 ‘새암선교회’ 힘을 빌렸습니다. 그리고 ‘섬김의 방향은 물과 같다’고 기록한 아들의 뜻에 따라 필리핀의 가난한 이들 구령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그들에게 꼭 필요한 우물 파주기에 나서서 ‘철희의 우물’이 용솟음치게 한 것이지요. 

철희씨의 1만명 전도 서원과 그 부모의 ‘철희의 우물’ 기증에 감동받은 가좌제일교회 교인들은 그 사역에 동참키로 했습니다. ‘철희의 우물’에 이어 ‘난숙의 우물’이 두 달 뒤 마람바라는 마을에 설치됐습니다. 우물 선교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거지요. 난숙에 이어 은혜, 일교, 연충, 한나, 종호, 주영, 상연, 중부의 우물이 뒤따랐습니다. 그 우물 릴레이는 21일 현재 81호 ‘정운의 우물’에 이르렀습니다. 

최 권사 부부는 ‘천안함 침몰 사건’(2010년 3월) ‘세월호 침몰 사건’(2014년 4월)에서 자식 잃고 애통해하는 부모의 절규를 들어야 했습니다. “살아서 겪을 일이 아니다”라고 합니다.  

최 권사는 지난해 8월 ‘철희의 우물’에 다녀왔습니다. 레가스피에 태풍이 1주일 안에 세 번이나 닥쳐 일대 물이 뒤집혀 식수가 고갈되었는데도 ‘철희의 우물’만은 말짱했답니다. 관리 수녀님이 “성령의 보호하심을 입은 기적과 같은 일”이라고 했습니다. 

죽음은 기적을 낳고, 기적은 생명수를 퍼올립니다. ‘철희의 우물’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천=전정희 선임기자 jhjeon@kmib.co.kr


생명을 살리는 물, 필리핀에 생명수를 (선경일보 2013.5.12.일자)
가좌제일교회 김명서 목사

인천가좌제일교회 김명서 목사는 꿈 없이는 하룻밤도 잠들지 못하는 열정의 목회자로 유명하다. 김 목사는 한사람을 그리스도안에서 온전하게 참 그리스도인으로 세우는 교회중심, 목양중심 사역의 균형을 통해 영적부흥을 이루고 하나님에 나라의 인물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그는 교회가 교회 되게 하는 것을 자신의 목회관으로 두고 교회가 이웃과 사회를 어떻게 도우며 모범을 보일 수 있을까 하는 것을 고민하고 추구하고 있다. 김명서 목사는 현재 화제가 되고 있는 필리핀에 생명수 사업인 우물 선교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지난 2010년 1월부터 시작한 필리핀 우물 선교 사업은 현재 약 60여기의 우물을 뚫어 약 6,100명의 마을주민들에게 생명의 물을 지원해오고 있다. 김명서 목사와의 일문일답을 통해 그가 추구하는 목회자로써의 꿈과 비젼, 사회복지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편집자주)



다음은 김명서 목사와의 일문일답
○ 인천가좌제일교회에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가좌제일교회는 지난 1972년 1월 개척교회로 시작되었으며 1982년 인천 서구 가좌3동으로 이전 신축하여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으며 2007년 4월 비젼아카데미 센터를 건축했고 저를 비롯한 6명에 교역자, 9명의 시무장로, 2명의 협동장로, 4명에 원로장로, 1명의 은퇴장로, 안수집사 29명, 안수권사 75명, 서리집사 남자 91명, 여자 191명이 제직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린아이들을 포함 600여세대 약 1,600여명에 성도가 재적되어 있는 교회 입니다.




○인천가좌제일교회에서 결식학생돕기와 결연가정 후원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계신다던데...
- 결식학생 돕기는 지난 2006년부터 초등학교에 다니는 결식아동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교회 성도들에 동의를 얻어 결식아동돕기 헌금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모인 헌금이 일년에 약 1,000만원 정도가 모여지고 이 헌금은 전액 결식아동을 위해 사용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초등학교 무료급식이 정부로 부터 전액 지원이 결정돼 초등학교 학생들을 제외하고 현재는 교회 주변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후원하고 있습니다. 주변 학교에서 학생 후원을 위한 급식비 요청이 들어오면 해당 금액을 학교로 지원해 주고 있고 일년에 14명 내외의 학생을 후원하고 1,000만원 내외로 후원을 해오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2007년부터 준비해 2008년 주민센터에서 지역에 독거노인 자료를 받아 교회소속의 여전도회를 중심으로 10명의 결연가정을 연결해 월 1회 방문해 후원해오고 있으며 자체회비로 후원금을 충당해 적은 돈이지만 열심히 봉사하고 있습니다.


○가끔 교회에 대한 안좋은 뉴스들이 세상을 떠들석하게 만드는데 목사님이 생각하시는 세상의 빛으로의 교회의 역활에 대해 ..
- 지난해 교계의 안좋은 뉴스들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교회가 세상에서 빛으로 살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 역할을 상실하고 있는것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저는 교회의 희망이 되는 교회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상식과 순리를 바탕으로 한 목회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세상의 상식이 통하지 않는 곳이라면 그 누구도 인정할 수 없는 것이고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고 모든일이 순리를 따라 이루어질때 시간은 걸리겠지만 교회가 바로 서고 세상의 빛으로의 역할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사실 사람들이 교회를 향해 비난하는 것도 자신들에 기준보다 교회를 더 도덕적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렇치 못한 모습에 실망과 좌절을 느끼는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교회가 기본에 충실하고 성도들이 거룩한 예배자로 교회에 대한 섬김을 다할때 사회에서 직장에서 가정에서 인정받을 수 있고 그런 성도들을 통해 교회가 건전하고 건강한 교회로 발돋음 할꺼라 확신합니다.


○ 현재 가좌제일교회에서 우물선교사업으로 필리핀에서 생명에 물, 우물사업을 펼치고 계신데..
- 저희 교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우물사업은 세계 선교를 향한 교회들과 선교사들에 네트웍인 새암선교회를 통해 지난 2010년 1월 필리핀 현지에 1호 우물인 철희의 우물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60여기의 우물을 파오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인 약 6,100명이 이 우물을 통해 생명의 근원인 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물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젊은 청년이였던 철희라는 청년이 불의에 교통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었는데 그 청년의 일기장에 만명을 전도하는 목표세웠다는 비망록이 전해지면서 그에 부모가 만명을 어떻게 전도를 해야 할지 고민을 하다가 필리핀에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수돗물이 공급되지도 않고 더러운 석회수로 물을 대신하는 모습을 보고 우물을 파서 깨끗히 정화한 물을 먹는다면 만명이 아니라 수십만명을 선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우물을 파서 지역주민들에게 공급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30만원이면 수동펌프 한대를 설치하면 한 마을에 주민들이 먹고 씻고 할 수가 있는데 이를 풍족하게 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고 지금도 필리핀 현지에서는 우물에 대한 주문이 밀려들고 있는데 수요를 다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고 주위에 분들이 조금만 애정을 갖고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김명서 목사님이 추구하시는 가좌제일교회의 비젼과 목회에 대한 철학이 있다면..
- 저희 교회에서 추구하는 비젼으로 우선 복음의 능력을 체험하는 예배가 있는 교회로 은혜로운 말씀이 선포되고 그 말씀 속에서 하나님에 임재를 강하게 체험하는 역동적인 예배, 모든 성도들이 즐겁게 동참하는 예배를 꿈꾸고 있습니다. 또한 한사람 한사람을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실천하는 성숙한 예수님에 제자로 양육해 현재의 동역자로 미래의 사역자로 준비케하고 있으며 이웃의 제반 필요를 긴밀하게 채우고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사회를 섬기는 사회적 소명을 다 할 생각입니다.

특히, 성도들 간의 다양한 친교 활동과 상부상조를 통해 위로부터 받은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공유하는 거룩한 사랑의 공동체를 지향하는 비젼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또 저에 목회관은 교회가 교회되게 하는 것, 상식과 순리의 깨끗한 삶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필리핀과 또한 소외된 곳을 찾아 생명수를 전달하는 선교사업을 계속해서 추구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
skilbo@naver.com